간만의 여유 - 무주
올 겨울 무주 시즌권을 끊었으면서도 1월에 딱 2번밖에 가지 못했다. 캄보디아 다녀오고, 이런 저런 일을 하다 보니 벌써 2월이 되어있었다. 뭐가 이리 바쁘지? 큰 맘 먹고 거의 한 달만에 무주에 갔었다. 오랫만에 스키장에 온 나를 위로해 주려 그랬는지 날씨가 정말 기가막혔다. 파란 하늘과 하얀 눈... 그리고 상쾌한 날씨... 꼭 이럴 때 카메라를 안 가져온단 말이지... 아쉽지만 폰카라도... 야마가 슬로프 정상이다. 탁 트인 경치가 가슴까지 뻥 뚫리게 만든다. 상급자 코스인데다 아이들이 개학을 해서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다...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뭔가 좀 심심하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한 사람이 나타나 내려갈 준비를 한다... 하얀 눈과 파란 하늘, 그리고 빨간 스키복... 캬... 이거 ..
Free Backpacker의 세상 이야기/사소한 일상
2012. 2. 17.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