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동 벽화마을 #2
대동 벽화마을... 흔히 달동네라 부를만한 그런 곳이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집들이 아닌 오래된 집들과 서민들의 삶이 담긴 그런 곳. 고단한 삶의 무게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자칫 삭막해 보일 수도 있는 그런 곳. 하지만 대동 벽화마을을에서 그런 삭막함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동네가 화려하고 멋들어진 집들로 채워지지 않았지만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곳곳에서 따스함과 넉넉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지대가 높다보니 곳곳에 이런 축대가 있고, 그 위에 다닥다닥 집들이 들어서 있다. 만일 이곳이 그냥 회색빛이었다면 충분히 삭막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그림들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환하게 해 준다.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 주는 순수하고 맑은 그림들... 그 그림들은 이 동네를 돌아다니는 내 마음마저 맑게 만들어 ..
Free Backpacker의 여행 이야기/우리땅과의 만남
2012. 7. 31.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