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가 전해준 작은 생각
항상 차를 타고 다니다가 오늘은 운동삼아 걷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차가 다닐 수 없는 아파트 쪽문을 통해 공터를 가로지르다 보니 세상에... 이런 해바라기가 줄을 지어 피어 있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차도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이기에 이런 꽃이 피어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왔던 것이다. 높기만 한 가을 하늘의 파란 빛과 해바라기가 너무 아름다워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핸드폰을 꺼내 몇 컷 찍어 보았다. 마치 둘이서 나를 보고 활짝 웃어주는 것만 같다. 어쩜 이런 아름다운 것들을 못 보고 살았을까? 늘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이 편안하고 빠르기는 하지만 그 편안함과 빠름 속에서 누려야 할, 그리고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많은 것을 잃고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보..
Free Backpacker의 세상 이야기/삶이 전해주는 이야기
2011. 9. 23.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