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에 머물렀던 날... #3 - 우포늪 쪽배
인터넷에 우포늪을 치면 정말 멋진 사진들이 등장한다. 물 안개가 피어오르는 늪에 조그마한 쪽배가 떠 있는 환상적인 사진... 우포늪에 가면서 그 멋진 사진을 나도 찍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 주매제방을 향해 가는 길에 아주 우연히 저 쪽배를 발견했다 바로 차에서 내려 주변을 보니 사진에 나왔던 곳이 맞는 것 같다. 오른쪽 아래 쪽배 옆 파란 바가지... 사진에서 배에 탄 사람이 물을 뿌리는 그 바가지였다... 근데 어찌 분위기가 이리 다른지... ㅎㅎㅎ 이래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밤을 새기도 하고 그러나보다... 그다지 멋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실용적으로 보이지도 않는 그냥 어설픈 쪽배 하나일 뿐인데 저 쪽배 하나가 들어가니까 사진이 좀 다르게 보인다. 아무것도 아닌 쪽배 하나인데 너무도 ..
Free Backpacker의 여행 이야기/우리땅과의 만남
2011. 11. 9.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