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수유마을
부활... 그동안 정신 없이 살아온 일상을 뒤로하고 내 마음 속의 작은 부활을 찾기 위해 모처럼 카메라를 메고 길을 나섰다. 목적지로 정한 곳은 경북 의성의 산수유 마을... 산수유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해서 차구경만 하다 올 줄 알았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았다. 축제까지 할 정도라면 산수유가 흐드러지게 피어 세상을 온통 노랗게 만들어 놓을 줄 알았는데 올해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만큼 피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죽은 것만 같은 저 거친나뭇가지에서 피어난 노란 꽃잎은 정신 없는 일상 속에서 메말라왔던 내 마음에도 싱그러운 생명력을 불어 넣기에 충분했다. 어찌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그저 작고 여린 꽃일 뿐인데 그 작은 꽃 송이가 내 마음을 이렇게까지 평화롭게 만들어 놓을 ..
Free Backpacker의 여행 이야기/우리땅과의 만남
2012. 4. 10. 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