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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여유 - 무주

Free Backpacker의 세상 이야기/사소한 일상

by Free backpacker 2012. 2.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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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무주 시즌권을 끊었으면서도 1월에 딱 2번밖에 가지 못했다.
캄보디아 다녀오고, 이런 저런 일을 하다 보니 벌써 2월이 되어있었다. 뭐가 이리 바쁘지?
큰 맘 먹고 거의 한 달만에 무주에 갔었다.

오랫만에 스키장에 온 나를 위로해 주려 그랬는지
날씨가 정말 기가막혔다.
파란 하늘과 하얀 눈... 그리고 상쾌한 날씨...

꼭 이럴 때 카메라를 안 가져온단 말이지...
아쉽지만 폰카라도...



야마가 슬로프 정상이다.
탁 트인 경치가 가슴까지 뻥 뚫리게 만든다.
상급자 코스인데다 아이들이 개학을 해서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다...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뭔가 좀 심심하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한 사람이 나타나 내려갈 준비를 한다...

하얀 눈과 파란 하늘, 그리고 빨간 스키복...
캬... 이거 기막힌 조합이다. 바로 셔터를 눌렀다...
폰카치고는 그래도 나름 만족스럽다...

그리고 미친듯이 신나게 슬로프를 내려왔다...
바람을 가슴으로 맞으며 내려오는 길... 최고다...


프리웨이 슬로프...
저 기가막힌 하늘을 뚫고 내달렸다...

 

하이디하우스...
하늘에서 빛이 쏟아져 내려온다.
잿빛 구름과 멀리 보이는 파란 하늘, 그리고 구름 틈으로 쏟아지는 햇살...

간만에 들른 무주에서 보낸 여유 가득한 시간들...
그래, 가끔은 일상을 떠날 필요도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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