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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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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은 많은데 이상하게 손에 잡히지는 않고

그래서 멍때리며 창밖을 바라보니 하늘이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서

바로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눌러 보았다.

창문을 여는 순간 더운 기운이 방 안으로 한가득 쏟아져 들어왔다.


아마 저 뙤약볕 아래에 있었다면 뜨거운 날씨 때문에 짜증만 냈을 뿐

절대로 하늘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겠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보는 하늘과 구름은 아름답고 평화롭기만 한데...


내 일상도 마찬가지일거야

바쁘고 답답하고 짜증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 걸음 물러서서 보면 그 안에도 분명 저런 아름다움이 숨어 있겠지...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는게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그 안에 함몰되어 있을 때는 전혀 바라볼 수 없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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