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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복...

Free Backpacker의 여행 이야기/우리땅과의 만남

by Free backpacker 2011. 7. 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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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첫번째로 올리는 사진...

뭔가 기억하고 싶은 그런 사진이 없을까? 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사진이다.


이 사진을 보면 아이들의 환한 미소와 작은 행복이 고스란히 마음으로 전해져 온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정신 못차리고 졸기도 하고,


자습 시간에 딴짓하다 걸려서 혼나기도 하고


시험 기간에는 밤새서 공부도 하면서 빡빡하게 살아온 아이들...


그렇게 일상에 지쳤으면 이런 환한 웃음이 나오기 힘들텐데...




함께 했던 짧은 여행의 시간을 제대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또 그 시간들을 아주 단순하게 마음으로 즐길 줄 알기에 저런 표정이 나올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저렇게 자기들에게 주어지는 짧은 순간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누릴 줄 아는 순수함과 단순함을 지닌 저 아이들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나는 요즘 일상 속에서 저런 환한 웃음을 잃어가며 살고 있는 것 같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꽉 짜여진 일상 안에서 쫓기듯 살아가는 저녀석들도

저렇게 환한 웃음을 지을 줄 아는데...


나에게 주어지는 작은 순간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 순간이 내게 주는 의미들을 마음으로 찾을 수 있다면

나도 저런 환한 웃음으로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겠지?


문득 지금 한창 수능 준비를 하고 있을 저 녀석들이 보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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