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멋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실용적으로 보이지도 않는
그냥 어설픈 쪽배 하나일 뿐인데
저 쪽배 하나가 들어가니까 사진이 좀 다르게 보인다.
아무것도 아닌 쪽배 하나인데 너무도 분명하게 자기 몫을 한다.
사진을 찍으면서 아무것도 아닌 벤치 하나, 쪽배 하나가
밋밋한 사진 속에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음을 새삼 느낀다.
내가 살아가는 일상적이고 별것 아닌 작은 사건과 만남들...
이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들이기에
그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고 사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별것 아닌 작은 것들이 내 삶이라는 사진 속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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