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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나비 축제

Free Backpacker의 세상 이야기/사소한 일상

by Free backpacker 2012. 5. 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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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시간이 생겨 함평 나비축제에 다녀왔다.

함평이라는 곳이 있는 줄도 몰랐었는데 나비 축제가 열리는 함평 엑스포 공원... 정말 아름다웠다.

차에서 내려 엑스포 공원으로 가면서 처음 만난 풍경이다.

유채꽃과 파란 하늘, 그리고 하얀 구름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할 말을 잃은 채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었다.

 

 

 

아름다운 경치를 뒤로 하고 공원으로 들어갔더니 전국 노래자랑 녹화가 한창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그래서 차와 사람이 그렇게까지 많았구나...

하지만 전국 노래자랑은 이미 내 관심사 밖이다.

나비를 만나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녔다.

 

 

 

 

드디어 만난 호랑나비...

나비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다니...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날개에 담겨 있는 저 아름다운 색깔이 그만 홀딱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사진을 찍기 위해 발 소리를 죽이고 살금살금 다가가 쭈그리고 앉아 기회를 기다린다.

그런데 나비가 워낙 많다보니 이렇게 포즈를 취해주는 고마운 녀석도 있다...

 

 

 

 

 

호랑나비한테 완전히 반해버렸다.

하지만 사진 찍는 것을 호락호락하게 허락해주지 않는다.

초점 맞추고 다가가려 하면 휙 날아가 버리고 또 그렇게 따라가서 기다리고...

그러다보니 반팔을 입고 갔는데도 티셔츠가 땀에 흥건히 젖어버렸다.

 

 

 

 

빨간 꽃잎과 호랑나비... 그 조화가 참 아름다웠는데

이상하게 빨간 꽃 위에 잘 앉지를 않는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사진이...

 

 

 

마음에 들었던 꽃...

이름을 분명 기억했었는데 그새 까먹어버렸다... 에휴~

근데 다시 봐도 정말 이쁘다...

 

 

금낭화... 이 꽃도 지천에 피어 있었다.

도심에서는 잘 보기 힘든 꽃인데...

오가는 시간이 더 길었고, 정작 머물렀던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아름다운 날씨와 자연, 그리고 화사한 나비가 마음 속을 환하게 만들어 준 아름다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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