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담는 곳 - 군산 경암 철도마을
군산 경암 철도마을에 다녀왔다. 친구 하나가 경암 철도마을로 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이야기 했을 때, 철도마을 이라는 말에 막연하게 끌렸다. 기차 너무 좋다... 블로그 검색을 통해 그곳의 사진을 보니 사진들이 하나같이 뭔가를 이야기 해 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한동안 사진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곳에 간다는 설레임과 기대 속에 철도 마을을 다녀왔다. 설레는 마음을 군산에 도착해서 이마트 길 건너편에 있는 철도 마을을 찾았다. 한쪽에는 아파트 단지가 있고, 길 건너에는 이마트가 있는 곳... 이런 곳에 사진에서 봤던 그런 마을이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오래된 이 양철집을 보는 순간 느낌이 팍 왔다. 아파트와 대형마트라는 현대화된 문명 사이에 꿋꿋이 서 있는 빨간 양철집... 마치 마법..
Free Backpacker의 여행 이야기/우리땅과의 만남
2011. 7. 27.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