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만나는 시간...
선교사 일행이 아프리카에서 겪은 일이다. 순조롭게 길을 가던 짐꾼들이 심통이 났는지 갑자기 길가에 주저앉아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달래보기도 하고 돈도 줘보지만 도무지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선교사는 짐군들에게 갑자기 태도가 달라진 까닭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하지만 짐꾼들은 왜 그러는지,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 대꾸가 없었다. 이윽고 누군가가 말했다. “우린 당신네 백인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너무 속도를 냈어요. 이제는 우리네 혼이 우리 몸을 따라잡도록 기다려야 해요.” 바로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영혼이 육체를 따라잡을 기회를 주지 않는다. - "느낌이 있는 이야기" 중에서... 우리는 참 분주하게 많은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
영혼이 머무는 자리/기억하고 싶은 글들
2011. 8. 28.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