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리고 나 - 전남 산림자원 연구소
전남 나주에 있는 산림자원 연구소... 들어서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저절로 탄성을 지르게 된다. 한 줄로 늘어선 메타세콰이어가 만들어내는 상상 이상의 아름다움... 싱그러운 초록의 기운과 조금은 거친듯하면서도 따뜻한 줄기의 짙은 색깔이 세상의 피로에 쩔은 나의 마음과 몸의 모든 때를 한 번에 씻어내는 것만 같다. 그냥 자연 그대로의 나무가 있을 뿐인데 인간은 그 안에서 작은 행복과 위로, 따뜻함과 평화를 느낀다... 마음의 평화와 여유, 작은 행복... 생각해 보면 마구 화가 났을 때, 나는 결코 마음의 평화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다. 스트레스에 내몰리며 짜증이 솟구칠 때, 마음의 평화를 찾아낸다는 건 정말 힘겹기만 하다. 그런데 인간이 아무렇지도 않게 베어버리고 없애버리는 아무것도 아닌 나..
Free Backpacker의 여행 이야기/우리땅과의 만남
2012. 7. 17.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