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비친 내 모습
언뜻 보면 복잡하고 무질서해 보이지만 크고 작은 나무들과 그들이 만들어 낸 빈 공간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이 모습에서 여유와 자유로움, 싱그러운 생명력을 느낀 나는 걸음을 멈추고 조용히 셔터를 눌렀다. 이 느낌을 간직하고 싶어서... 나라는 존재 안에도 크고 굵은 나무처럼 성숙한 아름다움도 있고 다른 나무에 기대야 설 수 있는 가녀린 나무처럼 칭얼대는 내면아이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함께 어울려 나라는 존재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겠지... 그리고 누군가는 그런 나를 통해 위로와 희망, 여유와 자유로움을 느끼며 내 품 안에 머무를 수 있겠지. 내안의 빛과 어둠, 성숙함과 미숙함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조화와 아름다움... 제주의 숲은 내 나약함과 가난함 마저도 나라는 ..
Free Backpacker의 여행 이야기/우리땅과의 만남
2022. 10. 30.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