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새 생명... 그리고 희망...
가녀린 봄 햇살을 가득 담은 청노루귀... 가녀린 봄빛을 온 몸으로 받아내 투명하게 빛나는 가녀린 솜털 안에 가슴벅찬 설레임이 담겨 있다. 거친 땅을 뚫고 이제 막 기지개를 켜는 가녀린 작은 생명... 손가락 두개면 아주 쉽게 꺾이고 말 이 조그만 생명 하나가 무뎌진 내 마음을 살포시 어루만지며 조용히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어 준다. 투명하게 빛나는 홍노루귀... 아직은 가녀린 봄빛이건만 그 햇살을 담은 이녀석은 이토록 찬란한 빛을 드러낸다. 나라는 존재도 햇살을 받으면 저토록 투명한 빛을 낼 수 있겠지? 내가 지닌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드러나게 해줄 내 영혼의 빛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나이지만 내가 담고 있는 소중한 생명의 기운을 드러내게 해 줄 그 빛, 바로 그 분...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내 마음에..
Free Backpacker의 세상 이야기/삶이 전해주는 이야기
2014. 3. 13.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