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와의 만남 - 바르셀로나 성가정 성당
바르셀로나에 가기 전까지는 가우디에 대해 그리 관심이 없었다. 대단한 건축가라는 것만 알고 있었고, 그의 작품인 성가정 성당이 100년 넘게 공사중인데 아직도 미완성이라는 사실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스페인으로 넘어가는 동안 가이드북에 써 있는 내용과 사진들을 보며 조금씩 흥미가 생겼었다. 요즘에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의 건물들을 100년 전에 지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성가정 성당 탄생의 문... 성당에 들어가기도 전에 거대한 규모와 섬세한 조각들에 이미 넋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매우 인상 깊었던 것은 100년이라는 시간의 흔적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탄생의 문과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다른 쪽 외벽. 전혀 이질적인 것을 억지..
Free Backpacker의 여행 이야기/유럽
2011. 8. 22.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