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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구천동 계곡 - 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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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구천동 계곡...

사람 없는 고즈넉한 계곡을 혼자 걷다보니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물 소리가 마치 가슴 속을 씻어내는 것만 같다.

 

다리도 좀 쉴겸 잠시 곁길로 들어서 바로 옆의 계곡으로 가보니

세상에... 어쩌면 물이 이리 깨끗할 수 있는지...

 

발을 담그고 싶은 충동에 그냥 발을 담가버렸다.

헉~ 차다...

잠시 발을 담그고 앉아있는 그 시간이 너무나 여유롭다.

 

 

 

계곡물이 어찌나 찬지 오래 발을 담그고 있을 수가 없었다.

수건이 없으니 물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기다리는 동안 바위에 발도장 찍기...

 

혼자놀기... 재밌다.

어찌나 물이 차던지 발이 빨개져버렸다.

 

 

물이 마르면 금방 사라지고 말 발도장...

근데 참 정이 간다

오래오래 두고 보고 싶어서 폰카로 찰칵...

 

바쁘게, 그리고 많은 일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도 중요하고 보람있지만

때로는 이렇게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유치한 짓도 해가며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인 것 같다.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의 시간,

오직 나만을 위한 배려...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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