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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원에서 만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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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1박 2일의 일정으로 지구 청년 MBTI 교육이 있었다.
MBTI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찾은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농장...
임원들과 함께 프로그램 준비를 해 놓고 시간이 좀 남아
산책을 하려고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가 이런 놀라운 풍경을 만났다.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숙소 앞에서 우리를 반겨주던 천사상...
이 곳에서는 세상의 것을 다 내려놓고 편히 쉬고 가라고,
하느님께 나를 위해 기도해 주며 보호해 주겠다고 말하는 것만 같아 마음이 푸근해진다.




수녀님들이 농사를 지으신 무우가 참 아름답게 자라있다.



 

토요일 밤에는 비가 내렸다.
토요일에 만났던 너무나도 아름다운 경치를 또 보고 싶어
아침에 일어나 설레는 마음으로 산책을 나섰다.

비가 내려서인지 하늘은 조금 우중충하긴 하다.
하지만 빗물을 머금은 나뭇잎들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내고 있었다.


 





토요일 낮에 시간이 충분치 못해 미처 걸어보지 못했던 곳...

밤새 내린 비로 나뭇잎들이 떨어져서일까?
수북이 쌓인 나뭇잎들과 조금은 앙상한 가지들이 신비로운 느낌마저 자아내고 있었다.





저물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온 마음으로 자연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
덕분에 1박 2일간 혼자 강의를 하며 몸이 좀 힘들기는 했지만
마음속에 잔잔한 평화와 작은 행복을 담고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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