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아픈 역사 - 난징 대학살 기념관
'난징 대학살'... 고등학교 때 세계사 시간에 얼핏 들었던 것 같은데...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기에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곳. 난징을 방문하게 되었을 때, 막연하게 한번쯤 들러보지 뭐... 이렇게 별스럽지 않게 생각했던 곳... 그런데 난징 대학살 기념관에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저 동상을 보는 순간 마음이 숙연해 지면서 마음 한켠이 아려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젊은 여인이 축쳐진 아이의 시신을 들고 울부짖는 모습을 조각해 놓은 엄청난 크기의 조각상... 그 앞에 서자 엄마의 한맺힌 절규가 귓가에 들리는 것만 같았다. 이곳을 찾았을 때, 비마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과 비에 젖은 조각에서 전해지는 그 느낌은 작은 충격이었다. 나와 아무 상관도 없는 중국의 역..
Free Backpacker의 여행 이야기/아시아
2011. 9. 7.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