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2012년 사제 서품식
후배 신부의 페북에서 퍼온 사제 서품식 사진... 2001년 1월 30일... 그 설레임과 가슴벅찬 행복, 그리고 뜨거운 감동... 그리고 만 11년이 지난 지금... 후배들의 모습을 보며 진한 감동과 눈시울이 붉어짐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굳을대로 굳어버린 무뎌진 나를 만난다... 12년차 사제로 살아가며 아주 익숙하게 거행하는 매일의 미사와 성사... 그 속에서 설렘과 떨림, 가슴벅찬 감동을 느껴본 적은 언제인지... 무엇을 가슴에 담아야 하는지 내가 얼마나 큰 은총 안에 살아가고 있는지를 새삼 가슴으로 느꼈던 또 하나의 은총의 시간... 나를 통해 그분의 향기가 조용히 번져갈 수 있기를, 내 안에 그분의 사랑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도했던 은총의 시간... 이런 기도를 해 본적..
영혼이 머무는 자리/하느님 그리고 나...
2012. 1. 12.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