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영혼이 머무는 자리/기억하고 싶은 글들

by Free backpacker 2011. 8. 12. 22:46

본문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머무른다는 것...

늘 그렇게 한결같이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이지

자리가 불편하다고, 힘들다고, 짜증난다고 해서 쉽게 떠나버리는 것을 보고 머문다고 하지는 않아

조금은 어려워도,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아도 그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래서 기꺼이 내가 그 자리를 선택하고 한결같이 머무를 때...

그 때 비로소 머무른다 할 수 있는거야



내가 있는 "지금, 여기"...

내가 행복을 찾는 유일한 자리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 여기"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면 지금 내 삶이 행복한 삶일 수 없는데...



지금 여기에 나를 향한 그분의 사랑이 자리하고 있겠지?

그런데 요즘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겠어

뭔가 꽉 막혀버린 것만 같아.
쉽게 판단하고, 쉽게 지쳐가고, 마음 속에서는 분노가 쉽게 들끓어 오르고...


내가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일까?

내가 정작 담아내야 할 그분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까?

지금 내게 주어진 이 삶이 그분께서 허락하신 삶이라면

분명 이 안에서 그분을 발견하고 그분 안에 머물러야 하는데

마음이 너무 멀리 떠나려 하고 있어...


도대체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 것일까?

내가 혹시 나만을 바라보고 그분을 전혀 찾아내려 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그분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고, 그렇게 살고 싶은데

내 눈에 그분은 안보이고 그냥 답답하고 힘겨운 내 삶만 보이는걸?

어디로 가야 하는걸까?

도대체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 것일까? 내가 그토록 바라던 그 삶의 자리인데
왜 난 이렇게 버거움을 느끼고 자꾸 지쳐가고 있는 것일까?

오늘은 좀 많이 혼란스럽다...

과연 그분의 뜻은 무엇일까?

이 상황에서 과연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