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인터넷에서 기막힌 사진을 보며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
지난 월요일... 그곳에 갈 기회가 생겼다.
일단 제일 먼저 찾은 목포제방...
차에서 내리는 순간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눈 앞에는 그냥 가을이 펼쳐져 있었다
물 위를 가득 채운 새떼와 갈대, 그리고 작은 들꽃들...
가을을 온 몸으로, 온 마음으로 만났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었다.
후두두둑... 하는 새들의 거친 날개짓 소리와 울음 소리가 바로 곁에서 들리던 곳...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우포늪에서 보낸 하루...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된다는 표현마저도 그저 막연하기만 한 것 같고
그 날 내 가슴속을 가득 채웠던 그 느낌과 감동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앞으로 몇번이고 계속 찾아가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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