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순교터 - 전동성당
우리 나라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후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신주를 모시지 않고 유교식 제사를 거부하였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전주로 끌려와 바로 이 자리에서 순교하셨다.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두 분이 피를 흘리신 이 거룩한 땅에 이렇게 아름답고 장엄한 성전이 서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전동성당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무언가 내 마음을 잡아 끌었다. 평화로움과 숙연함,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이 저절로 나오기에 충분했고 잠시 앉아 기도하는 동안 마음을 채워주는 무언가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만약에 제가 살아서건 죽어서건 가장 높으신 아버지를 배반하게 된다면 제가 어디로 갈 수 있겠습니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의 말씀이다. 성당 스테인드 글..
영혼이 머무는 자리/하느님 그리고 나...
2011. 10. 2. 23:29